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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리버모어가 작성한 주식 매매하는 법(how to trade in stocks)을 리처드 스미튼(richard smitten)이 보강하여 출판된 책이다.

리처드 스미튼 스스로는 이를 증보판이라고 언급했다.

 

리처드 스미튼

이 책의 구판인 피라미딩 전략을 읽어보고, 리처드 스미튼이 제시 리버모어와 관련된 자료를 긁어모았다는 내용이 있어 개인적으로 이 사람과 연락할 수단을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나름 유명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영어로 검색해보아도 그가 세웠다는 회사는 사라진지 오래였고, 그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2006년에 사망했다는 내용을 보이긴 한데, 이조차도 사실인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리처드 스미튼의 소개문을 보면 제시 리버모어 관련 최고 권위자라고 하는데.. 책의 내용을 보면 이 사람이 정말 제시 리버모어의 과거 행적을 파헤치고 이해하려고 한 것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만 생긴다.

제시 리버모어의 가족들에게 심도있는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수집했다고는 하지만, 책에 있는 내용은 리버모어가 단순히 주가만 보는 것이 아닌 거래량도 보았다는 말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리버모어의 가족들에게서 리버모어가 그의 차트에 거래량을 별도로 표시하고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리버모어가 거래량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설명을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의 말처럼 그가 관련 자료를 모은 것이라면 리버모어가 사용한 거래량 구분 표시를 찾아볼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거래량에 대한 내용은 리처드 스미튼이 가지고 있는 주관적인 생각만을 읽어볼 수 있을 뿐이다.

 

거기에 더해 시간 요소(time element)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며, 이에 대한 탐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판인 피라미딩 전략을 읽었을 때도 느낀 것이지만, 리처드 스미튼의 해설을 통해 궁금했던 점을 해결하기 보다는 오히려 궁금한 점만 더 늘어날 뿐이라서, "그래서 뭐를 알아냈다는 거야?"하는 생각만 가득하게 만드는 책이다.

 

 

[독서 후기] 주식 매매하는 법 - 제시 리버모어

3쇄 개정판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에 오타와 약간 아쉬운 문구들이 보여서 아쉬웠던 책. 사실 하드커버인 구판을 구하고 싶었는데, 알라딘 중고서점에 매물이 많지 않아 구판 구매를 포기하

rasdin.tistory.com

 

좋았던 점

전체적인 테마가 흑과 백으로 어우러져 고급진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피라미딩 전략, 주식 매매하는 법 등 제시 리버모어 관련 도서들의 표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번에 나온 개정판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도서였다.

거기에 더해 사용된 종이 역시 좋은 종이였다.

 

책 표지는 위에 링크한 주식 매매하는 법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코팅된 종이가 사용되었다.

 

사실, 이번에 사용된 표지는 원서에서 사용된 표지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5986474

 

How to Trade in Stocks | Livermore, Jesse - 교보문고

How to Trade in Stocks | Written by Livermore in 1940, the last year of the author's life, this title distills the wisdom of his 40 years as a trader. It combines autobiographical and historical details through the Livermore trading system. It helps invest

product.kyobobook.co.kr

 

아쉬운 점

이 책에는 리처드 스미튼이 리버모어의 방식을 주관적으로 해석하여 도서 집필 당시 주식시장을 기준으로 한 설명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주식 시장의 지수와 종목 주가가 나오는데.. 원서에 있는 차트를 그대로 스캔해서 옮겨온 것인지 차트를 알아보기 매우 어렵다.

 

이런 차트 정도는 새로 캡쳐해서 깔끔한 사진으로 넣어주는 것이 가능했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 정말 아쉽다.

 

번역의 상태는 전체적으로 준수하며, 3~4문장 정도 어색한 부분이 있는 것 외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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