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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작은 스마트폰 모음

https://rasdin.tistory.com/498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아이폰처럼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스마트폰이 나왔으면 좋겠다.


삼성 쪽에서는 이미 갤럭시 S10e나 접힌 상태의 갤럭시 폴드 규격을 보면 어느 정도 작은 사이즈를 고려하고 있는 듯 한데,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는 여전히 대형 스크린에 집착하고 있는 듯 하다.


내가 원하는 건 故 스티브 잡스가 러시아 대통령에게 아이폰 4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아래 사진처럼 스마트폰을 가로로 잡을 때에도 한 손으로 충분히 안정감 있게 잡을 수 있는 기기가 있었으면 한다.



<아이폰을 한 손으로 들고 있는 故스티브 잡스>



하지만 내가 원하는 크기는 아이폰 4처럼 너무 작은 사이즈는 아니다.


아이폰 4의 규격은 115.2×58.6×9.3 mm로 굉장히 작다.


내가 원하는 규격은 높이가 140~142mm이하인 스마트폰이 있었으면 한다.


높이가 144mm인 기기가 많기는 한데, 144mm의 경우 일반적인 손 크기를 기준으로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이용해 위아래를 잡는 파지법으로 기기를 잡을 수 있지만, 약간 안정감이 떨어진다.


142mm까지는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찾아보니 144mm까지는 스마트폰이 꽤 나오긴 했는데, 디자인이 상당히 끔찍하다. 아래는 올해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A40(규격 144.4×69.2×7.9mm), 소니의 엑스페리아 XA1(규격 145×67×8mm), LG의 Q7(규격 143.8×69.3×8.4 mmmm) 사진이다.


갤럭시 S10e도 있지만, 다른 2개의 제품이 중저가형 모델이라서 예시에서 제외했다.


<Samsung Galaxy & A40 Sony Xperia XA1 & LG Q6>

<아이폰 4부터 갤럭시 S10 까지 크기 비교>



외산폰을 포함해서 작은 스마트폰을 찾아보면 의외로 많다. 그럼 그 중에서 하나를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1. 외산폰의 경우 대부분 해외직구를 해야 구매가 가능하다.

2. 외산폰을 구하더라도 국내에서 VoLTE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3. 기기의 스펙이 너무 구리다(...)


기기 스펙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할 것이라면 당장 해외직구 방법만이 장애물이 되겠지만, 기기 스펙과 국내 사용 가능 여부를 따진다면 몇 가지 제품들을 걸러내야 한다. 물론, 소프트웨어를 직접 수정하면 VoLTE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도 몇 개 있긴 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기종들은 그 방법을 찾기 쉽겠지만, 국내에서 비인기인 기기들은 그 방법을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거기에 나는 몇 가지 조건을 더하고 있다.


1. 칩셋(CPU)은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사용할 것.

2. 메모리 용량은 3GB 이상일 것.

3. 디스플레이 크기는 5인치 이상일 것.

4. 디자인이 괜찮을 것.

5. 가성비가 괜찮을 것.


일단 아이폰은 제외했다. 이유는 IOS를 사용해봤는데 너무 불편하고, 이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면서 구매해서 사용하는 어플들이 많기에 굳이 애플의 제품으로 넘어갈만한 메리트가 없다. 1번과 2번 조건은 대부분 소형 스마트폰의 경우 중저가형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저스펙인 기기가 너무 많아서 추가하게 되었다.


1. 칩셋의 경우 중국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미디어텍(Mediatek) 시리즈가 있는데, 이것은 중국 제조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칩셋이다. CPU 성능은 괜찮은 편이지만, 일전에 백도어 논란이 있었다. 물론 칩셋에만 백도어를 심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는 아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칩셋을 주도하고 있는 스냅드래곤을 선호한다.



2. 메모리 용량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스템 OS에서 기본적으로 차지하는 메모리 용량도 상당하고, 요즘 어플들이 점점 더 무거워짐에 따라 차지하는 메모리 용량도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사용 가능한 메모리 용량이 작다면 폰이 버벅대거나, 리프레시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3. 디스플레이 크기는 최소한 5인치는 되어야 한다. 스마트폰 초창기 시절이면 모를까, 지금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S10 시리즈나 갤럭시 M, 갤럭시 A 시리즈만 봐도 풀 스크린에 근접한 디스플레이가 생산되고 있다. 위에 예시로 든 Sony Xperia XA1도 풀스크린은 아니지만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5인치다.


4. 디자인과 5. 가성비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이다. 디자인의 경우 위에 예시로 있는 소니의 기기처럼 위아래로 광활한 베젤을 자랑하는 기기들을 선호하지 않는다. 적어도 LG Q7정도의 베젤을 선호한다.


위 조건들 중 걸리는 것은 대부분 디자인과 메모리 용량이다. 요즈음 나오는 스마트폰 기기들 중 작은 제품들은 대부분 저가형으로 나오는데,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 만드는 제품들인지 2GB 용량의 메모리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고, 구형 디스플레이를 처리하기 위해 생산하는 것인지 풀 스크린이 아닌 터치 버튼이 따로 존재하는 제품들도 간혹 있거나, 별도의 터치 버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광활한 상하단 여백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많다. 여러 가지 부속품들이 들어있을 수도 있지만, 최신 기기들을 보면 글쎄? 굳이 그 정도로 큰 공간이 필요했을까라는 생각만 든다.


아무튼 무언가 적당한게 없을까 찾아보다가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던 것이 있는데, 2017년 출시한 LG의 Q6였다.


규격은 142.5×69.3×8.1mm이고, 디자인도 Q7과 비슷해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다. 갤럭시 S10e도 높이 약 142mm로 비슷한 크기이지만, 지금 당장 메인으로 사용하는 핸드폰을 교체하기 위해 알아보는 것이 아닌, 장난감처럼 잠깐잠깐 만질 기기를 찾는 것이므로 고가의 휴대폰은 일단 제외다.


Q6+ 모델의 경우 메모리 용량도 4GB로 업그레이드 되지만, 칩셋이 스냅드래곤 435를 사용하고 출고가가 40만원이다. 거기에 2년 전 제품이라 물량이 없다.(...)

<LG Q6 사진, 도대체 전면 디스플레이 하단에 LG 로고는 왜 박는지 모르겠다. 그야말로 불쾌한 골짜기.. >


갤럭시 A 시리즈처럼 2019 버전이 출시했으면 좋겠지만, 워낙 라인업이 꼬이고 꼬여버린 LG라서 출시가 가능할지 모르겠다..



2020 작은 스마트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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