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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투자자의 회상은 에드윈 르페브르가 제시 리버모어를 인터뷰하여 작성했다고 알려진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래리 리빙스턴이지만, 제시 리버모어가 에드윈 프레브르의 이름만 빌리고 직접 쓴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세세한 내용들이 나온다.

 

참고로 보라색 배경의 회중시계는 책 표지가 아닌 띠지다.

실제 책 표지는 다음과 같이 생겼다.

 

어느 투자자의 회상.

자연재배농법 무농약 농산물로 전하는 작은 희망~

blog.naver.com

 

책 내용이야 래리 리빙스턴이 주식시장에 처음 입문하고, 언제 돈을 얼마나 벌었고, 언제 어떻게 돈을 잃어 파산하게 되었으며, 파산 후 다시 재기하는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단은 소설이기때문에 내용은 직접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며, 이번에 새롭게 번역된 도서의 상태에 대해 기록해두고자 한다.

 

도서의 품질

표지는 촉감이 부드러운 두꺼운 종이를 생각나게 한다.

또한 표지 외 각 페이지들도 적당히 까끌까끌(?)한 것이 촉감이 정말 좋다.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서책의 촉감이라고 이야기한다면 상상하기 보다 쉬울 것 같다.

 

최근에는 코팅된 종이를 사용한 도서들이 많아 촉감이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는데, 코팅되지 않은 종이를 사용한 덕에 촉감이 정말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안타까운 점은 촉감을 대가로 종이의 수명이 매우 짧다는 것이다.

 

나는 손에 땀이 잘 나는 편인데, 책을 보던 중 손가락에 맺힌 땀방울로 인해 종이가 젖어 물렁물렁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로 인해 행여나 책이 젖지는 않을까 긴장해야 했다.

 

거기에 더해 책등에 칠해진 접착제의 상태가 굉장히 위태로웠다.

책을 무리하게 좌우로 쭉 쭉 벌리다보면 책이 쉽게 분리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번역의 상태

이 책은 이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한 것을 읽은 적이 있고, 최근에 새롭게 번역된 것이 출판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번역의 상태는 부분부분 어색한 부분이 있는 것을 제외한다면 준수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원서에서 사용된 고유 명사들의 경우 영어 원문을 함께 적어주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이번 책에서는 Pat Hearn이라는 인명이 팻 허언이라고 번역되었는데, 내가 이전에 읽은 책에서는 팻 헌이라고 번역된 인명이었다.

이렇듯 번역자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고유 명사는 원문을 함께 적어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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