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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twitter.com/thankoon/status/1208421214017867777



처제는 베테랑 어린이집 선생님인데 오늘 아들1호의 떼부림을 어떻게 대처했는지 기록하고자 한다. 




용인사는 친구네가 놀러와서 9살 형아랑 같이 놈


> 헤어질때 갑자기 따라가겠다고 나섬


>그 집 차 같이 타고 안내리는거 억지로 안고 처가집으로 이동


>자긴 집에 안 들어간다고 엄청 움




이모 투입


>울고있는 아이에게 공감해줌


>울기만 하던 아이가 왜 가고싶은지 말함(형아 집에 햄스터랑 기린이 있어서 보러간다며)

>지금은 왜 못가는지 설명해주고 (지금은 자고있음)세밤 자고 놀러가자고 설득


>그전에 두밤자고 이모랑 케이크만들자고 제안


>아이는 빼빼로를 만들고싶다고 말함




대략 이런식으로 화제를 전환시켰다.


같은 시점에 할머니(장모님)는 울고있는 아이에게 "우유줄까? 김밥먹을래?" 같이 공감없이 미끼만 던지고 별 효과는 얻지 못했다.


나중에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나면 아까 말한거 전부 다 달라고 하면서 새로운 생떼가 시작되기도 함.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공감해주고 좋아할만한 것으로 화제전환을 시켜줄수있는 모든 기저는 사실 체력에 있다.


애랑 케이크 만들자고 얘기할 수있는 용기는 다 체력에서 나온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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