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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jusik&no=1614961
2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jusik&no=1615103
3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jusik&no=1616303
주식투자 6년차의 연대기 [1편]
첨에 주식 시작한거는 14년 말 대학교 1학년 누가 중국원양자원 약을 기가막히게 팔아서 주식에 관심이 생겼고 차트는 어떻게 보는지 주식은 뭔지 열심히 찾아봤다.
초기자금은 알바해서 번 돈 딱 100만원 계좌만들러 은행갔는데 20살자리 대학생이 혼자와서 주식계좌파달라고 하니까 "공부는 하고 하시는거죠? ^^" 이러더라 ㅋㅋㅋ
"이제부터 해야죠~~ ㅎㅎ" 하고 계좌를 파고 룰루랄라 나도 오늘부터 주갤럼이다 하고 집에 왔다.
다음날 뉴스에 부동산 규제완화 어쩌구 저쩌구 하는 뉴스가 뜨길래 현대건설을 풀매수 했다.
사자마자 3%가 올랐다. 띠용 1시간만에 전공책 값을 버니까 막 흥분되고 내가 뭐라도 된것 같았고 꼴랑 3만원벌고 친구들한테 돈벌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
근데 몇일 지나고나니 대우건설이 더 많이 올랐고 현대건설로 돈을 벌긴했지만 배가 아팠다.
대우건설로 갈아타기를 시전했고 쪼끔 벌었다.
이렇게 계속 하다보니 점점 더 위험한 종목에 손을 대기시작했고 (이아홀) 이스트아시아홀딩스라는 종목이 눈에 들어왔다.
15% 상한가시절 13%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고있길래 이건 보나마나 상한가네 ㅋ 내일 갭띄우면 팔아야지 하고 샀다.
사고서 10분있다가보니까 계좌에 -17%가 찍혀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충격받았으면 6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기억난다
여태까지 번건 물론이고 본전도 까먹었다.
그래서 나만의 매매방법을 만들기로 했다 바로 '세력 응딩이 따라다니기 기법!'
반응 좋으면 2편 아니면 그냥 자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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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6년차의 연대기 [2편]
돈많은 넘 들이 이기는 게임이라길래 그럼 돈많으 놈들이 사는거 따라서 사면 되잖아? 하는 생각에 세력응딩이 기법을 만들었다.
장 끝나고 조건식으로 투자자별 매매돋향 중에 외국인이나 기관이 당일 거래량을 주도하면서 매수들어온 종목을 다음날 아침 시초가에 들어가는 전략이었는데
이렇게 하니깐 2달인가만에 40% 수익났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수익이나니깐 알바는 물론이고 공부도 왜 하는지 모르겠더라 한 달에 쓸만큼씩만 벌고 내 매매법 대로만 하면 평생 먹고살 수 있는데........
이때 매일 새벽까지 집에서 차트돌려보고 학교가서는 수업도 안듣고 뒷자리 앉아서 핸드폰으로 계속 호가창 보고있었다.
그러다가 메르스가 딱 텨졌는데 이거 돌아가는게 심상치가 않고 꽤 오래갈 이슈같더라 이때 오공, 웰크론이랑 기타등등해서 테마주 엮어서 잘 가더라
그래서 세력이고 나발이고 모르겠고 오공 풀매수 때렸다.
크~~~ 5거래일 만에 2배가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한가 랠리끝나고 팔았는데 100마넌으로 300만원이 됐는데 내 돈이라는 생각이 안들고 사이버머니 같더라
이때부터 어디 돈되는 소식없나 하고 맨날 뉴스챙겨보고 세상 돌아가는일에 관심이 많아졌다.
온갓 커뮤니티에 자랑하고 다녔더니 재능이 있는것 같으니 미수써서 한방에 땡겨보라더라
그래서 풀로 땡겼다.
정확히 1달만에 거의 1/3토막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전에서 더 잃지는 않았지만 (깡통+1)
이때 넋이 나가서 30마넌 빼서 친구들이랑 여행갔다왔다.
여행가면서 처음으로 주식매매를 안했다.
매매를 안하는데도 계속 호가창만 쳐다보고 있더라 그때 처음으로 내가 도박중독에 걸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주식을 끊는게 쉽나
여행갔다오고나서 매매법을 새로 짰다.
"무위험 차익거래"
ETF라고 추종지수를 따라서 움직이는 펀드인데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코스피나 코스닥을 추종하는거는 지수랑 ETF종목이랑 괴리가 거의 없는데
HTS로 해외선물가격이랑 그걸 추종하는 ETF랑 비교하면서 보니까 살짝 딜레이가 있더라
이게 무슨말이냐면 해외선물가격이 확 올랐을때 1초안에 그걸 추종하는 ETF를 사면 아무런 위험없이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지
크~~~~ 또 한달만에 3배를 벌었다 ( 재능충 ㅇㅈ?)
ETF는 심지어 세금도 없어서 이때는 거의 ATM기였다.
이때 100만원으로 한 달 동안 20억 거래했다
근데 또 지랄병이 도져서 원칙을 깨고 ETF가 아닌 개별종목 LG전자 증거금 20%짜리 시발것을 떡상했을때 풀미수때렸고 하루에 지금 하한가쳐맞아도 안나오는 -31% 수익률찍고 스트레스성 위장염에 걸렸다. 그 와중에 정신나가서 떡상한 우선주 잡고 다음날 -8% 쳐 맞았다.
(깡통+1)
계속 이렇게 되니까 어차피 뭘 하던 다시 이렇게 될텐데 내가 주식을 하는게 맞나 싶더라.
그래서 또 매매법을 바꾸고 해외장으로 가기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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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저때 나이 21살
기존에 원칙을 내가 못지킬것 같아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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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6년차의 연대기 [3편, 완]
그렇게 미국장으로 넘어왔는데 밤에 열리니깐 잠을 못자겠더라
맨날 학교갔다오면 블룸버그랑 CNN켜놓고 장열리기전부터 선물시장보는게 일 이었다.
미국 바이오가 씹거품이라길래 바이오인버스 3배짜리 풀매수 했는데 내가사면 기가막히게 반등나오더라 이렇게 몇 번 반복하니 80마넌이 40마넌이 됐다.
(깡통+1, 누적 3회)
주식시작하고 8개월만에 100만원에서 3배갔다 반토막났다 3번 반복하고 40만원이 됐다.
그리고 군대 영장이 나왔고 군대가기전에 돌아보니 학점도 3점 초반대에 주식하느라 친구들한테도 소홀했고
할 줄 아는거라고는 제무재표보기, 차트보기, 영어 조금이더라....
군대에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진짜 많이 고민했는데 주식은 절대 못 놓겠더라 그래서 뭐가 잘못된건지 곰곰히보니
기본적분석이 소홀했고 내 생각이 부족해서 남의 말, 시세에 따라서 흔들린다고 생각했다.
외박3번나갈거 2번나가고 차비 아끼려고 휴가 모아서 한번에 나가고 하니깐 전역할때 손에 300만원있더라
전역할때쯤에 비트코인이 딱 터졌는데 차마 못넣겠더라 그래서 비트코인으로 돈버는데가 어디있나 하고 봤는데 비덴트라는 종목을 알게 됐다.
본 사업은 개판인데 "빗썸 지분 20%"
빗썸들어가서 거래대금에 수수료곱한걸 코인별로 다 더하면 당일 빗썸 매출인데
이거에 20%가 비덴트꺼다 이렇게 한 달 동안 기록해서 한 달 순이익 구해서 비덴트 시총이랑 비교해봤는데 per가 3~4정도 나오더라
못해도 2~3배는 먹겠다 싶어서 전재산 풀매수 때렸다. 8천원 언저리에서 샀는데 3달 기다리니깐 3배 돼있더라
목표주가 80% 도달했는데 비트코인 2천에서 장대음봉맞고 꺾이더라 20%는 위험프리미엄으로 할인한 셈 치고 뒤도안돌아보고 나왔다.
(이때 비덴트검색하다가 둔멘글보고 실투갤 유입됐다.)
다음 종목은 다나와인데 당시 배틀그라운드땜에 컴퓨터 산다고 난리였다.
다나와는 쇼핑몰이 아니고 가격비교사이트라 이익이 다나와사이트 방문자숫자랑 비례할거라고 생각했다.
네이버트랜드에 2년간 다나와검색추이 띄워놓고 분기별 제무재표랑 비교해보니깐 큰 오차없이 둘이 비슷하게 움직이더라.
내가관심을 가진 타이밍에 검색량이 확늘었는데 주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더라 바로 풀매수 때리고 실적나올때까지 기다렸는데 또 얼추 맞더라 한30% 먹었다.
남북정상회담할때 우선주로도 함 먹고 (이건 반성), 바이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떡상할때 인버스로도 쫌 먹고 했다.
전역하고 380으로 1100정도 만들었다.
근데 이제 3학년인데 성적이 아주 그냥 개판이 났더라
그래서 큰맘먹고 주식 딱 접고 공부시작했다. 주식 접을때 오랫동안 키우던 애완동물 입양보내는 것 같더라.
공부할라고 보니깐 전기차, 배터리쪽으로 투자도 많이되고 앞으로 이쪽이 크게 성장할 것 같아서 관련과목 수강하고 뒤질라게 팠더니 학점 4가 넘고 토익도 8백후반 나왔다.
주식안하고 공부했으면 학점이야 지금보다 낫겠지만 남들은 돈주고도 못 배우는걸 젊은 나이에 빨리 배워서 후회는 없다.
그래서 지금은 뭐하냐고?
인아건동홍 공대생 4학년이다.
포트는
예금 1000만
미국은행 인버스X2 ETF 300만 (미국금리 안올리면 수익성이 줄어들거라 예상)
관심갖고 읽어줘서 모두 감사
-끝-
아 그리고 100% 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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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그런데 우리나라 코스피나 코스닥을 추종하는거는 지수랑 ETF종목이랑 괴리가 거의 없는데
HTS로 해외선물가격이랑 그걸 추종하는 ETF랑 비교하면서 보니까 살짝 딜레이가 있더라
이게 무슨말이냐면 해외선물가격이 확 올랐을때 1초안에 그걸 추종하는 ETF를 사면 아무런 위험없이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지
ㄴ 이 방법으로 한달에 3배 했대매. 이 방법은 왜 버림?
ㄴ 요즘엔 이거 안먹히더라 ㅋ 그래서 공개하는거임
ㄴ 저 방법 먹혔을 때에는 연속으로 적중한 적도 있음? 그러니까 10번 정도를 들어갈 때마다 먹었다는지
ㄴ 거의 90% 넘게 맞았다 그랬으니까 풀미수때려서 거래했지 대신 물량이 많이 없어서 500이상으로 하기는 힘들었음
주식공부는 어떻게하심
ㄴ 3년동안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고수니뮤들한데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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