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09050022750403&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6jRHltghhXRKfX@h-jXGg-gihlq


제목 : 제가 떡볶이하나는 정말 자신있습니다.



사실 떡볶이 자체가 만들기 어려운 음식은 아니지만..


요리초보들이 떡볶이 소스를 어떻게 만드는지, 물을 얼마나 넣는지 잘몰라서


맹탕비슷한 고추장물에 떡볶이 해먹는경우가 많은데


제가 떡볶이를 6년정도 연구했는데 가장 간단하고 맛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2인분기준으로 물 300ml정도 잡으면 되구요


우선 파를 취향껏 썰어놓고, 마늘을 3~5개정도 다지세요.


그리고 팬 혹은 큰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서 기름을 내세요.



그 상태에서 물 300ml정도 부어서 좀 끓여주다가


고추장 2큰술+고춧가루 2큰술+다시다 0.5큰술+설탕 1큰술 요정도만 넣어서 섞어주세요

.


근데 이때 여전히 맛이 조금 애매합니다. 매운맛만 강하고 단맛은 조금 부족한..


여기다 토마토케찹을 한 3번정도 짜주시고, 카레가루 매운맛을 2큰술정도 넣어주세요.



그리고 맛을보면 "아, 이맛이다"라고 느껴지실겁니다.


거기다가 물엿 혹은 올리고당 2번정도만 짜넣으면 매콤달콤한 양념이 완성됩니다.



근데 이때 뭔가 소스맛만봐서는 조금 애매하실겁니다.


이때 물에 불려놓은 떡을 넣고, 떡이 조금 익을때 어묵을 팍 넣어주면


특유의 맛이 살아나면서 완벽해집니다.



요 국물에다가 삶은계란, 군만두 찍어먹으면 기가막힙니다. 그렇게 짜지도않고 적당해요


이 레시피대로만 해도 떡볶이 하나는 어디가서 자신있게 할수있을겁니다.



여친 혹은 와이프, 혹은 아이있으신분들 한번 시도해보세요~ 제가 보장합니다!


혹시 라볶이 하실거면 미리 면을 1분정도 익혀서 건져놓고 넣으시면 됩니다.


p.s:사진요청 하시는분이 있어서..며칠전에 만든건데 카메라가 구려서 ㅜㅜ 맛없이나왔지만 맛있게 잘먹었답니다 ㅋㅋ



떡은 2인분기준 30~40정도로 잡으시면 되는데요!


30개정도면 국물 적당히 나옵니다.


40개부터는 조금 자작합니다.


취향껏 가감하시면 될것같습니다


==================================================================================================================


댓글 모음


Q : 떡 양도 가르쳐주세요


A : 시판소스도 제가 먹어봤는데, 확실히 요렇게 하는게 맛있더라구요. 떡은 2인분기준 시판 봉지에 파는 쌀떡 36~40개정도 넣으면 딱맞고, 어묵은 5장정도 한 50조각내서 넣으면 딱 됩니다.


카레향이 싫으시다면 굳이 안넣으셔도 됩니다. 제가 카레를 좋아해서 ㅋㅋ 어린이 입맛이라면 케찹을 좀 많이넣으시면 괜찮을겁니다


==========


Q : 케첩은 3스푼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A : 케첩은 취향껏. 너무 많이넣으면 케찹맛나서 어린이용 됩니다 ㅋㅋ 숟가락으로 따지자면 한 3큰술 정도면 충분합니다


==========


Q : 다시다는 필수인가요?

그동안 다시다는 넣기 싫어서 안넣고 하려니 맛이 좀 밍숭맹숭하긴 했었거든요.


A : 다시다 안넣으니까 뭔가 2% 아쉬운 맛이 있습니다. 조금 넣어주는게 좋은거같아요 ㅋㅋ 간을 맞춘다기보단 향미를 살리는데 중요합니다 ㅋㅋ


==========


Q : 떡 40개에 어묵5장이면 떡볶이가 아니라 어묵볶음인데요.


A : 떡볶이는 어묵이 많이 들어가야 제맛이죠 ㅋㅋ 글케 많지않아요 사실 ㅋㅋ 5장을 좀 크게썰면 몇조각 안되는데 저는 좀 작게 써는걸 좋아해서


==========


그 외 댓글


다귀찮은분은 백종원 식으로 숟가락으로 고추장 간장 설탕 214넣어도 됩니다 전 설탕싫어서 212넣어요.

떡오뎅 다 때려넣고 후라이팬 안 넘칠 정도로 물넣고 끓이다가 팔팔끓으면 노점떡볶이집마냥 불을 중불로 줄이고 파넣고 졸이다가 우리가 아는 걸쭉한 비주얼이 됐을때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설탕대신 올리고당 물엿넣는게 훨씬 맛있어요 비율은 똑같이 넣되 올리고당은 고농축? 인 것들이 있으니 잘 보고 넣어야돼요


오뎅 잔뜩넣고 할때는 아예 탕만든단 생각으로 잔뜩 넣고 팔팔 끓여가면서 우러나오게 하면 맛있습니다. 노점도 보면 옆에 오뎅끓이던 국물하고 물하고 섞어서 넣잖아요.


예전에 제가 장사할때는 위 제료에 더해 양파,사과,배 갈아 넣고 흑설탕,물엿,사이다 넣어서 3일간 숙성해서 했었네요.




======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