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주?_파세코

주식/종목 / / 2020. 5. 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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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들을 찾아보다가 지금 상승하기에는 약간 뜬금없지 않나 생각되는 종목이 있었다.

 

바로 파세코였는데, 파세코가 뜨면 같이 움직이는 종목들이 몇 개 있다. 대표적으로 오텍, 위닉스, 신일전자다.

 

이 4개의 종목들의 주가 추이는 이런데, 5월 4일 주가가 급등할 때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코로나나 미-중 무역 분쟁 등 다른 이슈가 있는데 여름 테마주가 갑자기? 바람이 불지 않아 더운 날씨였긴 하지만 약간 뜬금없지 않나 생각했다.

 

차트를 살펴보다가 파세코의 4월 3일 주가 변동폭이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됐다. 다른 종목들은 이 날 큰 변화가 없었는데, 파세코의 차트만 주가가 급등한 기록이 있는 것이다.

 

 

4월 3일에 따로 이슈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찾아봤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파세코의 경우 에어컨의 경우 여름에 얼마나 더울지에 따라 매출이 결정되는 기업이기 때문에 폭염 관련 예상 기사가 있었나 싶었지만 작년 매출은 마이너스였고, 올해도 그렇게 덥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에어컨 업계의 매출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가 4월2일자로 올라온 것이 하나 있었다. 이 기사는 왜 4월 3일에 파세코의 주가만 크게 움직였을까? 하는 의문을 더 크게 만들어 주었다.

 

 

다음으로 확인해본 것은 4월 29일~5월 4일 2일 간의 분봉 차트다. 파세코의 주가가 가장 먼저 거래량이 몰리면서 급등했고, 그 다음으로 신일전자, 위닉스, 오텍 순으로 거래량이 몰렸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파세코의 수급을 본 사람들이 파세코와 같은 테마에 속하는 종목들을 매수하려고 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4월 3일 파세코의 거래량이 얼마나 있었고 등락폭이 어땠는지 확인했다. 이 날 거래량은 전일 거래량의 약 2.7배인 약 260만주가 거래되었다. 이 날 분봉을 확인해봤다.

 

 

4월 3일 오전 11시 51분, 누군가 5만 7천주 정도를 매수해서 VI에 진입했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VI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76만주가 거래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누군가가 5만주를 매수해서 주가를 급등시켰고, 주가가 급등하자 기존 보유자들이 주식을 매도했으며, 그것을 또다른 누군가가 받아먹다가 매수세가 줄어들자 점차 주가가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월 3일 이후 주가가 급등했던 4월 29일과 5월 4일 분봉 차트를 다시 확인해봤다. 40만 주가 넘게 거래된 분봉이 10개 정도 있다. 최소한 200만 주 이상이 2일 동안 거래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겼다. 파세코의 유통 주식 수는 몇 주일까?

네이버 증권을 통해 찾아봤고, 총 1,400만 주 중 대주주가 천만 주 가까이 들고 있다고 나와 있다. 그렇다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주식 수는 400만 주 정도가 된다.

참고로 4월 29일 총 거래량은 670만 주, 5월 4일의 총 거래량은 1,500만 주 정도다. 추가로 5월 6일의 거래량은 830만 주 정도다.

 

 

금일 장 종료 후 호가 잔량을 보니 매도 잔량이 매우 빈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은 약 90만 주 정도가 거래되었는데, 분봉으로 봤을 대 거래량이 몰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분당 3만 주를 넘지 않았다.

 

원래 거래량이 만은 종목은 아니었지만, 만약 이게 특정 세력에서 유통되고 있는 400만 주 중 일부 물량을 집어삼키고 있어서 수량이 적은 건 아닐까? 하고 의심만 가지고 있다.

 

이전에 호가잔량이 얼마나 남아있었나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심만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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