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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 끈 묶는 법

출처 : https://blog.naver.com/un3008/130106459072

 

이제 곧 봄이 되겠네요. 만물이 소생하면서 우리들의 살도 찌는 시점.

작년의 신발시장에서 나이키 루나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나이키 루나가 이끈 러닝화 열풍은 리복 직텍등으로 연결되어,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러닝화를 찾아볼수 있을텐데요.

 

이쯤에서 퀴즈 하나를 내겠습니다. 



위의 두 신발은 러닝화입니다. 왼쪽은 아식스 젤 카야노 17, 오른쪽은 나이키 에어 맥스 터뷸런스.

두 러닝화의 차이가 한눈에 보이시나요?

 

한눈에 보이시면 그건 정말 대단하신겁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끈 묶는 방법입니다'

 

일단 왼쪽의 아식스 젤 카야노 17부터 보시죠.

가장 밑부분의 끈이 위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끈을 묶는 부분은 아무런 특징 없이 리본 묶기가 되어있지요.

 

그에비해 오른쪽 나이키 에어맥스 터뷸런스입니다.

끈 시작하는 부분이 밑으로 가있고.

 

끈이 묶인게 좀 이상합니다.

 

혹시나 러닝화를 사시고, 사용하시면서 끈을 묶을때 남는 한칸의 구멍이 이상하지 않으셨나요?

지금부터 '빈구멍 사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끈이 다 풀린 러닝화를 준비합니다.

 

차이점중 하나였던 끈이 위쪽으로 갔는지, 아래쪽으로 갔는지 여부입니다.

발볼이 좁으신 분들은 이렇게 끈을 위쪽으로 해서 끈을 넣어주시고,

 

발볼이 넓으신분들은 끈을 이렇게 아래로 해서 넣어주세요.



그리고 다 묶으시고 대부분은 이 상태에서 리본묶기를 하실텐데요,

여기서 빈 구멍을 사용해야지요!

 

양쪽 빈 구멍에 끈을 다시 넣어줍니다.

 

그리고 반대쪽 구멍에다가 위에서 아래로 넣으신후에

끈을 쫙 당기시고 묶어보세요.

 

혹시나 묶어보신 분들이시라면 기존과는 좀 많이 다른 느낌이 드실껍니다.

타이트하게 조일려면 끈을 전체적으로 당겨야 하는것에 비해, 이 묶는 방법을 발목부근에 텐션을 많이 주어서 비교적 발등쪽은 편안한데요~


이렇게 끈 고리를 만들어서 묶기 때문에 신발 끈에 텐션이 가지, 신발에 텐션이 안가서 신발의 피로도가 조금 낮아지는 이 방법.

언제사용하냐구요?

 

바로 마라톤할때~

 

마라톤 할때는 42.195km라는 긴 시간을 뛰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묶는 방법으로 묶을시에는 끈이 묶여도 점점 풀리게 됩니다.

반면에 이 묶는 방법은 끈으로 만든 고리가 끈을 한번 더 잡아주기 때문에 끈이 안풀리고, 또한 발목이 잡히는 느낌이 확 다르죠~

 

저같은 경우에는 몸도 굉장히 무겁고, 발볼도 넓고 해서 비교적 편안한 러닝화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운동화를 사봤는데, 리복 직텍의 경우에는 조금 늘어나서 비교적 편해졌는데도, 조금만 걸어도 발이 너무 아프더군요.

그래서 뛰는 자세도 이상해지고. 러닝할때 한번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끈을 밑으로 해서 묶어보니 확실히 발등쪽에 텐션이 약해져서 발이 확실히 편해졌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아려오던 왼쪽 발이 확실히 편해지더라구요.

또한 발볼이 넓을 경우 발볼에 맞추기 위해 사이즈를 한사이즈 높혀야 하는데, 이 경우 발 앞쪽이 남으면서 발이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 이 묶는법을 사용해주시면 발목쪽이 당겨지면서 발이 앞으로 안미끄러지고 꽉 차는 느낌이 납니다.

 

요즘 러닝을 못했는데, 지금 이 포스팅 하고 오랜만에 뛰러 나갑니다.^^ 모두 이 포스팅 보시고 러닝화 제대로 한번 묶으셔서 한번 뛰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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