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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쌀국수 도봉점.


가끔 그럴 때가 있다. 기억에 희미하게 남아있어서 정확히 떠올리지 않아 맛이 궁금해지는 음식이.

그래서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배달의 쌀국수의 볶음밥을 다시 주문해서 먹어보게 되었다. 분명히 전에 한 번 먹은 기억이 있는데 어째서인지 버려버려서 가게 이름을 한참 동안 찾다가 겨우 다시 찾아냈다.


희미한 기억을 되짚어 주문하게된 쌀국수와 볶음밥.


쌀국수와 볶음밥을 한 입씩 먹어보고 왜 이 집의 전단지를 버린 건지 떠올렸다. 맛이 나기는 하는데, 맛이 나는 것 같지가 않다.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굳이 말하자면 라면 2개를 끓이고 물도 정량으로 넣었는데 스프를 2개가 아닌 1개만 넣고 끓인 맛이라고 해야 할까. 그렇다고 스프를 2개 넣었다면 맛있지는 않고 간이 너무 강해서 물렸을 것 같다.


맛과 간이 굉장히 미묘하지만, 대신에 양이 많다. 다 먹기 전에 내가 이걸 다 먹기엔 정말 애매하게 살짝 많다 생각될 정도의 양이다. 굉장히 맛있다면 그런 생각은 잠시 뒤로 하고 생각없이 먹겠지만 그 정도의 맛은 또 아닌.. 소고기 국수와 소고기 볶음밥은 이런 간이 덜 된 맛이었는데 베이컨김치볶음밥은 또 너무 셔서 못 먹겠다고 하더라. 중간이 없는 것 같다.. 참고로 소고기 쌀국수에 들어가있는 소고기는 질겅질겅 씹힐 정도다. 면과 숙주는 좋았는데, 중간에 소고기가 질겅질겅 씹히면 조금.. 그렇다.


배달시키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서 오는데 국수의 경우 배달 과정에서 넘치지 않도록 2중 포장에 포장도 굉장히 꼼꼼히 해서 보내준다.


그런데 여기 배달비를 따로 받는다. 가격도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가격이다. 양을 보면 납득이 가는 양이긴 한데.. 맛을 보면 너무 양으로만 승부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네이버 지도에는 위치가 정확하게 나오는데, 다음 지도는 어째서인지 검색되지 않아 주소지로 찍어뒀다.


네이버 링크는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838729830&tab=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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