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 홍보 아이디어


샤오미스토리 카페 공식이벤트 참여를 위한 글

https://cafe.naver.com/xst/443042


===============================


안녕하세요. @스토리팀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그 누구보다도 샤오미에 관심이 많고, 샤오미와 한국시장에 대해 많은 의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익히 알고 있어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현재 상황 요약


샤오미 본사에서 현재까지 한국시장에 대해 파악한 내용을 여러분께 전달드리겠습니다.


1. 샤오미는 최근 한국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여 동아시아 본부 아래에 한국 총괄팀을 신설하였습니다.


2. 그러나 현재 한국 시장은 애플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매우 낮은 상황이며 샤오미도 이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3. 샤오미의 대대적인 한국시장 투자를 위해서는 본사 경영진이 요구하는 "스마트폰 판매량 증진"이 필요합니다.


4. 한국 시장은 다른 국가와 사업 환경이 매우 달라, 그에 맞는 접근방식을 고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동통신사의 긴밀한 협력이 사업의 성패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급제 및 알뜰폰 시장은 전체 시장의 5% 미만임)


5.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샤오미에서 어떠한 투자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6. 샤오미의 태생은 소비자 중심 기업이고, 그 철학은 한국 시장에서도 변함없이 확고할 것이므로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전략을 구상할 것입니다.


7. 샤오미는 본인들의 철학에 맞게 소비자의 의견이 매우 궁금합니다. 국내에서 미10라이트 제품을 성공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아이디어(특히 이통사 매출증대)에 대해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위의 샤오미의 고민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한국 시장에서 샤오미가 성공하기 위한 방법과 이통사 진출을 위한 방법에 대한 좋은 의견을 내주시는 다섯분을 선정하여 카페에서 샤오미 3종 선물세트(아래참조)를 드리고, 특히 우수한 의견 몇가지는 샤오미 3종 선물세트와 함께 샤오미HQ 한국총괄 허성택 팀리더가 직접 선정하여 특별한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


샤오미 제품의 국내 판매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


1. A/S 서비스 센터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품 판매 후 고객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A/S 서비스 센터의 증설을 1순위로 두어서는 안됩니다. 보통 새로운 기기를 살 때 이 기기를 사용할 생각을 하지, 이 기기가 고장날 것이라는 생각은 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객 유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우선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2. 내부적인 방안 부재

한국 총괄팀이 신설된 것이 언제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아직 체계적이지는 못하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낍니다. 체계적인 조직을 구성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 약간 떠넘기는듯한 아이디어 모집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거든요.


3.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현재 샤오미 한국 총괄팀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샤오미 브랜드 홍보를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은 샤오미라는 브랜드를 아무리 홍보한다고 하더라도 역풍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3-1. 역풍의 이유


1) 미국의 중국 때리기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벌어진 무역 분쟁에 대해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중국 업체에서 일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특히 미국에서 주도적으로 중국을 때릴 수 있는 명분 중 하나는 백도어 이슈로 인한 화웨이의 보안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미국을 포함한 해외 여러 국가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척하는 움직임 또한 있었습니다.


관련 기사 : 미국 "브라질, 화웨이 수용하면 대가 치를 것" 압박

https://www.yna.co.kr/view/AKR20200730083600009?input=1195m

미국의 반 화웨이 동맹에 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동참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723500125&wlog_tag3=naver


특히 화웨이 태블릿의 런처 변경 불가, 홈 화면 중 일부에서 시진핑 관련 뉴스와 사진이 무조건 뜨게 만들어 놓은 것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관련 글 : [국내최초] 화웨이 메이트패드 프로 - 직장인 실사용 개봉기+3일리뷰 (feat.시진핑)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131790&memberNo=3531869


샤오미를 이야기하는데 왜 다른 회사의 이야기를 꺼내느냐 할 수 있는데, 조금만 더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2) 제 2의 화웨이 사건, 틱톡


최근에 다시 한 번 터진 보안 이슈로는 바로 '틱톡'이라는 어플에서 사용자가 입력하는 메시지를 무단으로 복사하고 있는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틱톡 어플은 무엇이냐? 하고 알아보니 중국의 인기 소셜미디어가 해외로 넘어온 것이었죠. 미국의 보안 문제가 있는 화웨이 때리기가 한창 진행 중인데, 거기에 더해 새로운 보안 문제가 터져버리니 중국에 대한 불신감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화웨이 = 중국 = 틱톡 = 고객의 이용정보를 빼간다는 논리가 은연중에 형성되어 버리는 것이죠.


관련 기사 : 애플 보안 강화에 네이버-틱톡, '정보 도둑질' 논란

https://www.asiatime.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1423177760



3-2. 중국 불신이 샤오미에 미치는 영향


왜 샤오미가 아닌 다른 회사의 이야기를 꺼냈는지, 이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큼직한 사건 2개는 중국에게 하나의 이미지를 새겨주었습니다. 바로 '보안 불신'이라는 이미지입니다. 최근에 있었던 큼직한 이슈만 이야기해서 그렇지, 찾아보면 중국의 타국 기술 빼돌리기 같은 다른 큰 이슈들도 많습니다.


이런 와중에 샤오미라는 '중국' 브랜드를 홍보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화웨이 = 틱톡 = 중국 = 보안 불신' 이라는 논리 속에 샤오미가 섞여들어가게 됩니다. 샤오미는 그렇지 않다구요?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인원들은 '화웨이 = 중국 = 샤오미'라는 논리를 주장하고 있으며,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논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리고 있습니다. '화웨이 = 샤오미'라는 화웨이나 샤오미나 똑같은 중국 브랜드인데, 중국이라는 나라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그 나라에 있는 기업들이 중국 정부에게 자유로울 수는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샤오미 역시 보안 문제가 아예 없는 것은 또 아닙니다.


관련 기사 : 샤오미 홈카메라 보안 구멍··· 다른 집 화면이 보인다?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102921442825310

샤오미 보안 논란에…印공군 사용 금지 권고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102921442825310

미 보안업체, 샤오미 Mi4 스마트폰에서 '악성 코드' 발견

https://kbench.com/?q=node/147339

샤오미 스마트폰 개인정보 전송? 핀란드 보안업체 확인에 ‘재점화’

https://www.etoday.co.kr/news/view/965388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을 뿐, 보안 문제가 불거져 나왔습니다. 이것 역시 아는 사람들은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아는 사람들만 이야기이니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왜냐? 대다수의 외산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그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이러한 이슈가 있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감안하고'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도 구매하는 고객들이 있다는 것은 이런 문제들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해당 제품의 매력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3. 샤오미는 무엇으로 사람들에게 주목받았나?


샤오미의 매력은 무엇인가 하면 역시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일 것입니다. 고객 수요 조사는 회사 측에서 해야 하는 부분이니 내부 관계자가 더 잘 알겠지만, 아마 많은 분들이 홍미노트 5와 포코폰 F1, 이 두 제품을 통해 샤오미라는 브랜드를 접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홍미노트 5를 통해 샤오미를 접했고, 현재까지 사용 중이거든요. 홍미 노트의 경우 괜찮은 디자인과 당시 50~70만원 사이를 왔다갔다 하던 중저가형 스마트폰들과 비슷한 스펙에 2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대를 자랑했고, 포코폰의 경우 당시 최신 스마트폰이었던 갤럭시 S9, V40, G7과 동등한 칩셋인 스냅드래곤 845를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100만원에 근접하는 국내 브랜드 스마트폰의 가격과는 달리 국내 정발 가격 기준 절반에 가까운 출고가 40만원대라는 기적의 가성비를 보여준 것이 바로 그 시작이었습니다. 샤오미 = 가성비라는 이미지를 내보이는 것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3-4. 한국 총괄팀에게 약간 의아한 점들


사실 홍보보다는 통신사에서 얼마나 샤오미의 제품을 밀어줄 것인가가 더 클 것입니다. 국내 시장 특성상 핸드폰 구매는 통신사 가입과 연계가 되어서 판매가 되고 있는 만큼, 핸드폰 교체 = 통신사 변경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제시한 조건 중 하나인


『4. 한국 시장은 다른 국가와 사업 환경이 매우 달라, 그에 맞는 접근방식을 고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동통신사의 긴밀한 협력이 사업의 성패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급제 및 알뜰폰 시장은 전체 시장의 5% 미만임)』


라는 조건을 보았을 때,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할 것은 단 하나입니다. 국내 메이저 이통3사와 샤오미 제품 판매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하는 것입니다. 제품 한두 개만 팔고 말 것이라면 통신사와 협력해 특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케팅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도 있을 겁니다.


여기서 몇가지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3. 샤오미의 대대적인 한국시장 투자를 위해서는 본사 경영진이 요구하는 "스마트폰 판매량 증진"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판매량 증진'이라고 하는데, 그 기준은 몇 대를 기준으로 하는 걸까요?


한국의 인구수는 약 5천만 명이고, 중국의 인구수는 약 14억 명이고, 현재 중국 다음으로 중요한 스마트폰 시장으로 판단되는 인도의 인구수는 약 14억 명입니다. 중국에 본사가 있는 샤오미의 기준이 있을 것이고, 또한 한국 총괄팀이 생각하고 잇는 기준이 있을 것인데, 현재 판매량도 알려주지 않고 그냥 '증진'이라고만 하니, 너무 막연한 기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7. 샤오미는 본인들의 철학에 맞게 소비자의 의견이 매우 궁금합니다. 국내에서 미10라이트 제품을 성공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아이디어(특히 이통사 매출증대)에 대해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위 조건 중 '특히 이통사 매출증대'라는 부분이 참 난해합니다. 약간 황당하다고 해야 할까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인데 회사측에서 주도적으로 이통사와 협의해 이통사 측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은데, 이것을 고객들에게 '어떻게 해야 많이 사주실까요?' 하는 느낌입니다.


특히 이미 제품을 출시해놓고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미 출시한 제품이 잘 팔릴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국내 출시 전에 시장 조사를 하고 어떤 식으로 홍보를 해나가겠다고 사전에 계획한 후에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일텐데요. 차라리 소비자들에게 어떤 기종이 출시되었으면 좋을지, 그리고 잘 팔릴지에 대해 설문을 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지 않았을까요?


인터뷰를 찾아보니, 『한국총괄 팀장님게서 2년이라는 긴 준비 기간을 거친 만큼 깜짝 놀랄 만한 획기적인 서비스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어떤 것을 준비해주셨는지 기존 고객들에게 그 방향성이라도 알려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5. 어떻게 해야 할까?


제일 우선해야 할 부분은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쌓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온 기업, 화웨이가 있는 나라에서 온 기업같은 인지도가 아닌, 다른 신뢰적인 인지도를요.


다행히도 샤오미는 인지도를 쌓기 위한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사 대비 제품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신뢰를 떨어뜨리는 단점도 있습니다. '중국'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선입견들인데요. 그 중 하나는 앞서 말했듯이 보안 이슈가 있고, 그 외에도 '짝퉁', '싸구려' 등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짝퉁과 싸구려라는 이미지보다 보안에 대한 문제입니다. 각종 은행 업무나 다양한 개인 정보를 보관하는 것이 지금의 스마트폰인데, 보안에 대한 의심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인지도를 얻는 보편적인 방법은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는 것인데, 입소문을 하루라도 빨리 타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하고, 또한 그 품질에 만족을 해야 입소문을 타게 됩니다. 그리고 샤오미는 입소문을 타기 위한 첫 발을 이미 내딛었습니다. 국내에 정식 출시한 제품이 그리 많이 있기도 전부터 구매해서 사람들이 존재했고, 또한 사람들이 제품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제품 구매도 이루어진 덕분에 그 가능성을 보고 한국 총괄팀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일 겁니다.


그렇다면 해야할 것은 분명해집니다. 바로 기존에 있는 충성고객들의 마음을 계속 사로잡고 있어야죠. 무엇을 하던 간에 지지 기반이 탄탄해야 그 다음으로 쭉 쭉 뻗어나갈 수 있으니까요. 기존 충성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충성고객들은 잡은 고기가 아니라 어느 정도 수요를 보여주는 감사한 고객들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브랜딩 없이 갑작스럽게 값비싼 플래그십을 내보이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특히 과거에 플래그십 중 하나인 미9을 출시했을 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에서 팔아먹을 생각이 없구나, 하구요. 저렴한 가격으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와중에 값비싼 플래그십을 팔아먹겠다는건, 너무 성급했습니다. 당장 국내에도 신뢰적인 인지도도 쌓지 못하고 브랜딩에도 실패해놓고 고가 전략을 펼치다가 몰락하고 있는 LG전자 모바일 사업부라는 훌륭한 반면 교사가 있는데, 갑작스럽게 고가 전략을 펼치다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기 스펙은 크게 따져보지 않고 가격만 보고 그 브랜드를 평가하고, 구매합니다. 인지도를 쌓고 브랜딩에 성공한 대표적인 예시가 삼성과 애플입니다. 그런데 삼성과 애플이 이런 인지도를 쌓는게 어느 날 갑자기 뿅하고 쌓아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미9의 국내 정식 출시 모델의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판매량이 그리 많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효도폰'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부모님이 사용하실 스마트폰을 말합니다. 튼튼하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을 정도이고, UI가 사용하기 쉬운 폰들이 효도폰의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효도폰들의 대부분은 삼성의 제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나라의 부모 세대에서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신뢰도와 인지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견고하게 쌓여진 인지도의 틈을 찾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3-6. 홍보 방안


솔직히 지금 5G 제품 출시는 너무 성급한 감이 있습니다. 당장 국내 5G 플래그십도 통신 품질에 문제가 있어서 구매하기를 꺼리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저조한 인지도의 브랜드에서 5G 제품이 나온다니.. 심지어 국내 5G 통신망이 완전히 안착한 시기도 아닌데 말이죠. 이번에도 판매 증진은 실패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신,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제품을 홍보해야 할지 여러 방안이 있지만 그 중 하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앞서 효도폰이라는 말을 꺼냈었죠. 그 외에도 비슷한 말이 있는 것을 아시나요? 대표적으로 비와이폰과 설현폰, 방탄폰(방탄소년단폰)들을 말하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광고모델로 특정 연예인을 사용한 몇 몇 제품들의 경우 해당 연예인의 이름 + 폰이라는 접미어가 붙어 고유 명사로 굳혀졌는데요.


방탄폰으로 이야기되는 제품들은 Q7, G7부터 시작해 갤럭시 S20까지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불려왔습니다.


설현폰의 경우 지금은 노키아에 흡수된 프랑스 기업 알카텔의 제품인 SOL폰을 말합니다. SOL폰 외에도 TG앤컴퍼니에서 만든 LUNA라는 스마트폰도 설현폰으로 불렸습니다.


비와이폰은 어떨까요? 화웨이의 P9 LITE 모델의 광고 모델로 비와이를 내세워 비와이폰으로 이름이 굳혀진 경우입니다.


설현폰은 SK 텔레콤에서, 비와이폰은 KT에서 해당 기기를 판매하기 위한 전략으로 내세운 것이죠. 인지도가 저조한 제조사 대신, 인지도가 높은 광고 모델을 채택하는 것으로 저조한 인지도라는 약점을 가린 것입니다. 그 덕분에 저조한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광고 모델 채용으로 일명 '이미지 세탁'을 성공적으로 하는 것으로 판매 흥행에 성공합니다. 설현폰의 경우 2개의 제품이, 비와이폰의 경우 3개의 제품이 해당 명칭을 달고 나올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관련 기사 : SKT, 설현폰 12만대 판매…전용 중저가폰 확대 전망

http://www.ddaily.co.kr/news/article/?no=137731

조용한 반란 꿈꾸는 '화웨이'… KT 출시한 비와이폰 판매량 꾸준히 상승 중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09/2016090985005.html

화웨이 30만원대 ‘비와이폰2’ KT에서 출시

http://www.hani.co.kr/arti/economy/it/821911.html

KT, 화웨이 비와이폰3 출시…출고가 33만원

https://www.yna.co.kr/view/AKR20181024041100017?input=1195m


이렇게 이미지 세탁을 통해 판매량이 늘었다고 가정한다면, 그 다음으로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제품에 만족해서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기를 비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 제품을 대상으로 이런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선행되어야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는 물 밑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야지만 아직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겁니다.





======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