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

 

돈이되는 글쓰기에 이어 2번째로 읽게된 저자 송숙희의 책이다.

이전 책을 읽었을 때 느꼈던 것처럼, 책이 정말 잘 읽힌다. 그만큼 저자는 사람이 글을 쉽게 읽기 위해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읽은 책, 돈이되는 글쓰기와 비슷하면서 다른 책이기도 했다.

돈이되는 글쓰기는 지식의 전달, 교육을 목적이라고 한다면 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은 지식의 전달이 아닌 참고, 교육이 아닌 비상금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책 도입부에 저자가 직접 이 책은 글 잘 쓰기 교과서도, 문장 쓰기 이론서도 아닌, 글 쓰기 전 언제든 참고할 수 있는 참고서이자 커닝 페이퍼이며, 사전이라고 말하는데, 그 말대로 글 쓰기 전에 참고한다면 언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전과 같은 책이다.

 

책이 읽기도 쉽고 내용 정리도 잘 되어있어 내게 잘 맞는 책을 찾기 위해 송숙희 저자의 책을 여러권 찾아보고 있는데, 단점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글이 읽기 쉽고 내용 전달이 쉽게 되기 때문에 저자의 말을 거의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고,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며,(왜 그런 것일까? 다른 관점은 없을까? 하는 사고를 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게 된다.)

다른 하나는 글이 읽기 쉽다보니 다른 책을 보면 읽는 것이 너무 힘들어 다른 책을 읽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