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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관련된 대부분의 서적의 경우 판에 박힌 듯이 차트를 보고 판단하는 방법, 거래량을 보고 판단하는 방법 등등을 자신들만의 비법인마냥 같은 내용을 되풀이하는 도서들이 많은데, 이 책은 그런 흔한 책이 아니다.
남들은 모르는 비밀 정보들로 한 방을 노리거나, 작전 세력에 휘둘리는 국내 주식 시장에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외치는 다수의 도서들과는 다르게 주식으로 한 방을 노리는 것이 아닌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나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체적인 내용은 오랫동안 일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쓰여진 보고서와 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직접 찾아보고 분류한 내용들을 독자가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보더라도 크게 상관이 없도록 쓰여져 있다.
책을 읽는 독자들을 위해 배당주의 유형을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놓았으며,
이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부분만을 추려서 볼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다.
책의 도입부부터 어째서 국내의 배당주가 아닌 미국의 배당주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1년에 한 번 할까말까한 국내 주식 시장과는 다르게, 미국의 경우 1년에 4번의 배당을 하는 회사들이 많고
배당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주를 보유한 주주들에게 가장 먼저 배당금을 지급해야 하는 시스템이 있는 것이다.
이후에는 저자가 조사한 회사들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는데, 읽어보면서 참고만 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저자가 조사한 회사들에 대해 왜 이 회사를 선택했는지,
해당 업계는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적혀 있는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본다면 이 책이 한 번 쓱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 조사를 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분류하고 선정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개인 블로그에서 독자를 위한 종목정보 업데이트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책에 대한 문의에 대해 친절하게 답변해주신다.
https://blog.naver.com/diqpartners
여담으로 해당 도서의 표지 선정 투표를 온라인상에서 진행했었는데, 내가 선택한 2번이 아닌 다른 표지가 선택되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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