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류의 점들

우리들은 살면서 다양한 종류의 점을 봅니다.

가장 흔하게 보는 점으로는 동전을 던져 앞면과 뒷면으로 결과를 정하는 동전 던지기를 예로 들 수 있고, 손금이나 관상을 보는 것도 점의 일종이죠.

좀 더 심화된 부분으로 본다면 태어난 시간을 가지고 보는 사주, 무당을 찾아가 보는 점괘, 또는 카드를 뽑아 나오는 그림들을 통해 점을 보는 타로카드점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타로카드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타로 카드란?

타로카드란 그림이 그려진 총 78장의 카드를 점술도구로 사용하는 서양식 점입니다.

흔히 점이라고 한다면 사극 드라마에서 많이 보여주는 쌀알을 뿌려 흩어진 모양은 본다던가, 점괘가 적힌 막대들 중 하나를 뽑아 그 결과를 보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 텐데요.

타로카드는 약간 다릅니다.



타로카드는 같은 카드를 뽑았다고 할지라도 그 카드가 놓여진 방향에 따라 점괘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이런 점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모든 점집이 그러하듯, 타로카드 역시 잘 보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그런 사람들은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타기도 합니다.

게임이나 영화, 소설 같은 다양한 매체에서는 미래를 점지하는 소재 중 하나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 정도로 타로카드로 보는 운세는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타로카드로 본 운세, 정말로 맞을까?

타로카드와 같은 것으로 점을 보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이런 행위를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점들이 전혀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점을 보러 다니고, 그것을 즐기고 있는데요.

저는 이렇게 확인한 운세가 미래에 정확하게 맞는 것보다, 보는 행위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운세가 나온다면 꼭 그 운세가 들어맞을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좋은 운세가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보통 무언가 고민이 있을 때 외부의 도움을 구합니다.

그 도움은 누군가의 조언이나 조력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이 믿는 신에게 기도를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점을 통해 앞으로 자신에게 어떤 일이 있을지 알아보려고 하는 경우도 있겠죠.



이런 행위들은 결국 자신이 그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일종의 트리거를 만들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해야할 일이지만, 확신 없이 혼자서 끙끙 앓기보다는 외부에서 긍정적인 조언을 얻어 자신의 행동에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서요.



어떤 사람은 일주일을 힘차게 보내기 위해 월요일마다 로또 복권을 산다고 합니다.

그러면 주 중에 힘든 일이 있어도 지갑 속 복권을 생각하며 '내가 이번에 이것만 되면..!'하는 생각으로 일주일을 더 힘차게 버틸 수 있다면서요.


운세를 보는 것도 이런 행동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세가 정말 맞을지, 맞지 않을지는 그 때가 되기 전에는 알 수 없겠지만, 그 때가 되기 전까지 힘든 일을 만나도 더 힘차게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니까요.





======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