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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가 몰려온다!에서 소개된 책 중 하나로, 감상평은.. 미묘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이론 설명보다는 당장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예시를 제공하는 것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송숙희의 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과 비슷한 부류의 책이다.

약간의 이론(?) 설명 후에 수많은 예시 카피들을 보여주는데, 쉽게 말하자면.. 재미없다.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들도 [아~ 그렇구나!]라고 느끼기 보다는 [이건 어디서 가져온 내용이지..?]하고 의심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저자 자신의 지식을 기반으로 작성했다기보다, 다른 누군가가 알려주는 카피와 그 카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통적인 카피들을 모아둔 다음, 독자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누구라도 당장 카피를 쓸 수 있을 정도로 많고 다양한 카피들을 제공해주는 것은 정말 좋은 점이기는 하나.. 내가 궁금한 것은 이런 카피를 쓰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이지, 다른 사람들이 쓴 카피들을 쏟아부으면서 [이것들을 보고 따라하면 됩니다!!] 이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물론 책 말미에 있는 부록에서 효과적인 카피를 쓰기 위한 준비과정(설문지같은)을 제공해주기는 하는데, 약간 형식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다시 읽어보면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겠지만.. 두꺼운 사례집을 읽는 느낌이기에 다시 읽어보기엔 부담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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